Tuesday, January 27, 2015

Haiti mission 후기 2013

무서운 속도로 건물들이 경쟁적으로 들어서는 하이티는 벌써 3 번째인데도 이번에는 어쩐지 정이 덜 들어간다. 이제는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가 있을까? 생각을 계속 이곳을 떠나오기전부터 했으나, 다소 절망적이다. 우리가 해줄 일 들은 별로 없다. 그리고 이제는 나의 첫 그리스도의 믿음을 가졌던 기억을 일깨우는 소녀도 성가대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해줄것은 단지 물질을 주는 것인데 나에게 그것이 없고, 있다하더라도 달콤한 사탕을 주는 것이 무엇이 그들을 위한 것이란 말인가? 이제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단지 물질을 쫒는 사람들이 되고 말 것이라고, 우리도 그들도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면 않된다고 통탄을 할 것이다. 통탄을 해야한다고 소리칠 것이다. 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놓은 것은 잊고 말이다. 나는 지금도 그들의 잘못 이끈 사람중에 하나하고 고백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그러지 말하고 하셨는데도 내가 그랬다고 소리치고 싶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 선교의 기치 아래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하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엇을 그들에게 남겨주고 왔을까? 이제는 돈을 주어야 치료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왔는가? 소중한 것들은 사탕이라는 것 사탕은 달콤하다는 것만 그들에게 가르쳐주고 온것은 아닌가?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큰힘을 무한함을 무엇보다 소중함을 한자라도 일깨워 주었는가?
 
그사이에 늘어난 빌딩은 우리에게나 그들에게나 그곳에서 사역하는 분들한테 무엇을 뜻할까?
선교의 밑거름, 선교의 성공을 뜻한 것일까? 이런 세속적 성공의 모습은 진정으로 그리스도 정신이 승리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하고 자문해 본다.
나는  하이티가 하나님을 믿어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하나님과 사탕을 동시에 쫒는 우리같은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나에게는 불가능한 단지 하나님만 섬기는 그리스도인을 그들에게 기대하는 것 우스꽝스러운 일인가? 누군가 나에게 대답해 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들에게 사랑이 아닌 약만 주고 왔다면 그것은 그들의 영혼을 해롭게 하는 일만 잔뜩하고 왔다고 고백하고 싶다.   3 년이 지난 지금도 약만 조금 뿌려주고 오는 선교의 의미에 대해 너무 회의적이다.
김선교사님의 말처럼
Hardware만 덩그러니 놓여있는(시멘트 건물) 그곳은 원래 모습보다 더 황량해 보이는 것은, 그리고 1/3의 공사비로 공사를 마친 것은 어쩌면 부실 공사나 노동 착취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능성을 생각나게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부탁을 하지 않았는데 돈들이 다 충당되었다는 증언이  오만함으로 들리고, 지진으로 죽어간 많은 하이티인들에게 모독일 수도 있다고 생각됨은 나의 신앙심없는 마음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제대로 본것인지 모든 이에게 묻고싶다. .
마지막으로 절망스럽게도 내가 간곡히  부탁했던 고혈압 환자들이 추적 관찰 치료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괴롭게 한다.
그들과 우리을 구분하기 위해 열심히 담을 쌓는 그들의 땀방울의 의미를 나는 진정 더 이상 알고싶고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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